2026, 4, 30 GAM LETTER 97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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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AM Letter 편집자 장철우입니다.
회의에서 분명 맞는 말을 했는데 순간 분위기가 싸해진 적, 있으신가요?
보고도 했고, 의견도 냈는데 상대 얼굴에는 이런 표정이 떠 있습니다.
“그래서요? 지금 나한테 뭘 하라는 거죠?”
이상합니다. 말의 내용이 틀린 것도 아닌데, 왜 어떤 말은 신뢰를 만들고 어떤 말은 관계를 어색하게 만들까요?
직장에서 말 잘하는 사람은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상대가 듣기 쉽게, 판단하기 쉽게, 협조하기 쉽게 말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GAM Letter에서는 직장에서 말로 신뢰를 얻는 사람들이 지키는 세 가지 말하기 원칙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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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말 잘하는
사람은 이렇게 말합니다"
입사 3개월 차 민수는 첫 팀 회의에서 실수를 저질렀다.
그것도 용기를 내서 한 말에서~
선배 김 대리가 밤새 준비한 광고 기획안에 대해 의견을 구했다.
민수는 기획안의 문제점을 솔직히 보고 있었다. 경쟁사 대비 메시지가 약하고, 타깃 소비자 반응도 좋지 않을 것 같다는 판단이었다. 그래서 용기를 냈다.
"음… 이 기획안 방향이 좀 잘못된 것 같아요. 경쟁사보다 약하고요… 다시 검토해보는 게 어떨까요?"
순간, 김 대리의 표정이 굳었다.
"민수씨, 대안을 갖고 와서 얘기해야지. 단순 지적은 곤란해요."
민수는 충격을 받았다. 틀린 말을 한 것도 아니었다. 거짓말도 아니었다. 그런데 왜 그 말은 분위기를 망쳤을까. 그리고 어떻게 해야 달라질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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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1. 정답보다 목적을 먼저 생각한다.
민수의 실수는 내용에 있지 않았다. 말을 시작하기 전에 '어떤 말이 맞는가'만 생각했기 때문이다.
말 잘하는 직장인은 말하기 전에 목적부터 정한다.
기획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이 목적인가? 아니면
김 대리가 스스로 수정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목적인가?
— 이 두 가지는 완전히 다른 말을 만들어낸다.
민수가 목적을 먼저 세웠다면 이렇게 말할 수 있었다.
"김 대리님, 이번 기획안 메시지가 정말 명확해서 전달력 좋았습니다. 다만 최근 자료를 보면 20대 소비자는 자기 표현을 중시하는 경향이 크더라고요. 혹시 그 요소도 조금 추가해보면 어떨까요?"
같은 내용, 다른 설계. 결과는 정반대가 된다.
말은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이 아니라 상대의 반응을 설계하는 신호다.
말하기 전에 딱 두 가지만 자문하면 된다.
"이 말을 왜 하는가." "상대가 어떤 반응을 하면 좋은가."
이 질문 하나만 습관이 되어도 말은 짧아지고, 싸우지 않고 해결하는 사람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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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 한 줄로 정리하고, 그것을 중심으로 이끈다.
민수는 그날 이후 말하는 방식을 바꾸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번엔 다른 문제가 생겼다.
팀장이 맛집을 추천해달라고 했을 때, 머릿속에 좋은 김치찌개 집이 떠올랐다. 신이 났다. 맛, 위치, 분위기, 메뉴 구성, 언제 가면 덜 붐비는지 —
알고 있는 것을 전부 쏟아냈다.
팀장의 표정은 처음엔 기대감이었다가, 점점 '그래서 결론이 뭐야?'로 변해갔다.
말이 많다고 신뢰를 얻는 게 아니다.
듣는 사람이 핵심을 잡을 수 없으면, 아무리 좋은 정보도 소음이 된다.
말 잘하는 직장인은 먼저 한 줄을 던진다.
"거기 김치찌개, 국물이 진짜 예술입니다."
그리고 나서 그 한 줄을 뒷받침하는 이야기를 한다.
묵은지를 직접 담가 국물이 시원하고 깔끔하다는 것, 삼겹살을 얇게 썰어 넣어 느끼하지 않다는 것, 밥 두 공기를 그냥 먹었다는 것.
한 줄 정리는 말하는 사람의 생각과 듣는 사람의 이해를 정확히 연결하는 설계도다. 말하는 사람은 그것을 중심으로 말하고, 듣는 사람은 그것을 중심으로 이해한다.
결국 말이 짧아지고, 상대는 '오, 맛있겠네' 하고 납득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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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3. 선택지를 줘서 거절당하지 않는다.
민수가 2년 차가 됐을 때, 이번엔 요청하는 법을 배워야 했다.
마감이 코앞인데 과장에게 자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
과장은 요즘 무척 예민하고 바빠 보였다. 민수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과장님… 그 자료 좀 빨리 받아볼 수 있을까요?"
과장의 눈썹이 올라갔다.
"내가 지금 시간 남아서 노는 줄 알아요?"
단순 요청은 상대에게 선택지를 주지 않는다.
선택지가 없으면 압박감을 느끼고, 심리적으로 거절하고 싶어진다.
말 잘하는 직장인은 상대에게 통제권을 돌려준다.
"과장님, 그 자료가 필요한데요. 오늘 중에 가능하실까요? 아니면 내일 오전까지 괜찮으실까요?"
과장은 순간 자신이 결정권을 갖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압박이 사라지고, 협조할 여지가 생긴다.
"오늘은 힘들고, 내일 오전까지는 줄 수 있어요."
자료 확보 성공. 그리고 민수는 '배려심 있는 직원'으로 기억된다.
요청은 상대에게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선택지를 주는 순간, 말의 온도가 바뀐다. 압박이 배려가 되고, 갈등이 협력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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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는 이제 회의가 끝난 뒤 그 싸한 느낌을 느끼지 않는다.
말하기 전에 목적을 먼저 생각하고, 핵심을 한 줄로 정리하고, 상대에게 선택지를 준다. 내용이 달라진 게 아니다. 말의 설계가 달라진 것이다.
신뢰는 대단한 말에서 오지 않는다. 상대를 배려한 설계에서 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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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직 안 권력구조가 개인의 발화방식을 어떻게 제약하는가
민수가 회의에서 말을 조심스럽게 설계해야 했던 이유는 단지 화법 기술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김 대리의 표정을 살피고, 팀장의 눈치를 보고, 선택지를 쥐여주면서 상대를 움직여야 했던 것 — 그것은 조직 안에 이미 서열이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한숭희 서울대 교수는 최근 칼럼에서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왜 우리는 노동자가 많이 받는 장면에 쉽게 분노하면서, 자본이 훨씬 더 많이 가져가는 장면에는 무덤덤한가." 닭장 안의 닭끼리 서열을 지키는 데만 공정성이 작동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604292007015
직장도 다르지 않습니다. 신입이 선배의 기획안을 정면으로 지적하면 '무례하다'가 되고, 팀장이 팀원에게 선택지 없이 요구하면 '당연한 지시'가 됩니다. 말의 설계가 필요한 이유는 결국 서열 구조 안에서 살아남기 위한 적응입니다.
오늘 소개한 세 가지 기술 — 목적을 먼저 생각하고, 한 줄로 정리하고, 선택지를 주는 것 — 은 분명 유효한 전략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물어야 할 질문도 있습니다. 말을 잘 설계해야만 겨우 의견을 낼 수 있는 조직이라면, 그 닭장의 구조 자체는 괜찮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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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팀장프롬프트 : 순간의 판단을 돕는 30가지 질문
워낙 컨텐츠가 많고, 볼거리 읽을거리를 다양하게 접하지만
그래도 최고의 컨텐츠는 뭐니뭐니 해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적극적으로 작가의 생각과 내가 교감하는 그 순간의 상호작용은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다른 영상, 이미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희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읽으려고 사두었다가 아직 펼치지 못한 책 한 권 꺼내보시죠...
마땅한 것이 없다면 팀장프롬프트도 한번 권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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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AI시대 리더십" 을 다시 이야기 합니다.
팀원이 AI로 만든 결과물을 들고 옵니다. 10페이지가 아니라 30페이지, 보고서가 아니라 ‘의사결정’이 담긴 문서입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팀장님, 오늘 중으로 결재 부탁드립니다.”
리더가 괴로운 이유는 읽는 시간 때문이 아닙니다. 판단의 책임, 피드백의 부담,
그리고 “이 결과가 우리 팀에 남을까?”라는 축적의 불안 때문입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리더십의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AI 시대에도 리더의 역할은 여전히 같습니다. 다만, 방식이 달라졌습니다.
이제 리더는 ‘더 똑똑한 답’을 내는 사람이 아니라, AI 결과물을 이해하고(인식), 기준으로 판단하고(피드백), 팀의 자산으로 남기는(축적) 사람이어야 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3가지를 해결합니다.
① AI 결과물을 “빠르게 이해하는 법”
② AI 결과물을 “안전하게 판단하는 법”
③ 팀의 성과가 되도록 “축적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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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결과물이 회의실을 나가면 사라지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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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 루틴과 문서 구조로 자산화하는 방법
교육이 끝나면, 바로 남는 것(산출물)
당신의 고민을 “기술”이 아니라 “표준”으로 해결하는 프로그램
AI 결과물이 많아질수록, 리더는 더 불안해집니다. 그래서 필요한 건 ‘더 열심히 읽는 능력’이 아니라, 판단과 축적의 표준입니다.
AI 리더십 프로그램에서, 내일 바로 쓰일 해답을 가져가십시오.
AI리더십 프로그램 제안 요청 및 상담신청
https://thinkgam.com/cont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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