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3, 25 GAM LETTER 93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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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AM Letter 편집자 장철우입니다.
올해 초, 당신은 몇 가지 목표를 세우셨나요?
다이어트, 독서, 운동, 영어 공부… 혹시 작년과 똑같은 목록이 아닌가요?
매번 "이번엔 다르다"고 다짐하셨지만, 결국 3월이 되면 다이어리는 서랍 속에서 먼지를 먹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그런데 이상합니다. 게으른 것도 아니고, 의지가 없는 것도 아닌데 — 왜 항상 같은 자리에서 무너지는 걸까요?
심리학은 이미 그 답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답은, 지금껏 목표를 세워온 방식 자체가 틀렸다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오늘 GAM LETTER에서는 그 방식이 왜 틀렸는지와 그렇다면 어떤 대안이 있는가를 하나하나 풀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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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매번 작심3일을 반복할까?"
박광오 차장은 10년 만에 교육장에 앉았다.
신입사원 연수, 대리 교육 이후 회장 비서실 수행과 해외지사 파견으로 승진자 과정은 커녕 역량 교육 한 번 제대로 참여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차장 교육에 대한 기대가 컸다.
2박 3일 과정 둘째 날, 강의 주제는 '당신 인생의 최고 경영자가 돼라' — 부제는 셀프 리더십이었다.
꽤 유명한 외부 강사가 자기소개를 마치자마자 박 차장에게 질문을 던졌다.
"차장님, 회사의 사명과 비전 아세요?"
"그럼요! 고객을 위한 인간존중 및 가치경영, 고객을 선도하는 초일류 물류기업입니다."
"그럼… 차장님 본인의 사명과 비전은요?"
"네? 아……"
주변에서 감탄이 터져 나왔지만, 두 번째 질문 앞에서 박 차장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애초에 자신의 사명과 비전 따위를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강사는 말을 이었다.
"회사의 사명과 비전은 줄줄 외우면서, 정작 회사보다 더 중요한 자기 자신의 방향은 없는 겁니다. 오늘 우리는 바로 그 방향을 잡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박 차장은 고개를 끄덕였다.
"나 자신에 대해 별로 생각 없이 살아온 세월이 너무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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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는 훨씬 열악한 환경에서 꿈을 이룬 사례들을 소개했다. 막노동 신분으로 시작해 과학자의 꿈을 이룬 교수, 100번 거절당하고 101번째 계약으로 월 1억 보험설계사가 된 세일즈맨. 그 이야기들은 지난 삶의 나태함을 돌아보게 했다.
세 번째 시간부터는 쓰고,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인생의 소중한 가치와 꿈, 미래 이미지를 그림으로 그리고 그 아래에 어설프게나마 미션과 비전을 적었다. 솔직히는 돈도 많이 벌고 싶다고 쓰고 싶었지만, 보는 눈도 있고 발표도 해야 하니 건강한 몸과 화목한 가정에 사회봉사를 살짝 얹은 미션과 비전을 적었다.
이어서 강사가 화면에 띄운 것은 만다라트였다.
오타니 쇼헤이가 고등학생 때 '일본 8개 구단 드래프트 1순위'라는 목표를 세우고 만다라트로 촘촘한 계획을 짰다는 이야기였다. 결국 그 꿈을 이루고 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하자 고교 시절 만다라트가 공개됐고, 이후 수많은 사람들이 목표 설정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박 차장도 가장 가운데에 '행복한 박광오 차장' 이라고 적고 주변 8칸을 채웠다. 돈, 건강, 지식, 가정, 친구 관계, 회사 업무, 미래 준비… 81개의 칸을 채우는 작업은 쉽지 않았지만 다 채우고 나서 바라보는 마음은 매우 뿌듯했다. 조별 발표에서 동료들의 격려까지 받으며 다짐했다. "이제 정말 열심히 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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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후, 먼지 쌓인 만다라트
두 달 후, 방 청소를 하던 박 차장은 책꽂이 뒤에서 만다라트를 발견했다. 먼지가 켜켜이 쌓여 있었다. 그때 세웠던 목표는 하나도 기억나지 않았다. 박 차장은 조심스럽게 만다라트를 접어 휴지통에 버렸다.
이 장면, 자주 본 것 같지 않은가?
자기조절과 의지력
금연, 독서, 다이어트, 운동, 영어 공부. 매번 분명히 결심하지만 항상 좌절한다. 심리학자 로이 바우마이스터는 저서 《의지력의 재발견》 에서 그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다.
목표를 달성하는 힘의 핵심은 자기 조절력(Self-regulation) 이고, 그 원천이 의지력(Willpower) 이다. 의지력은 몰입하고, 억제하고, 유혹에 저항하고, 인내하는 등 목표 달성에 필요한 모든 정신적 작동을 담당한다.
그리고 이 의지력의 연료는 바로 포도당(Glucose) 이다.
포도당은 신체 곳곳에서 개별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에 하나의 총체적 원천으로 존재하며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든 영역에 쓰인다. 판단, 의사결정, 인내 같은 정신적 활동이 활발할수록 소진 속도는 급격히 빨라진다.
이 포도당이 바닥난 상태를 자아 고갈(Ego depletion) 이라고 한다. 자아 고갈 상태에서는 생각을 조절할 수 없고, 감정을 통제할 수 없으며, 유혹을 참을 수 없다. 그래서 다음 날 반드시 후회할 행동을 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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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간 트레이드 오프
우리가 세우는 목표는 일단 너무 많다. 우선순위를 정해 세 개로 줄여봐도 실패할 확률이 높다. 그 목표들이 서로 트레이드오프(Trade-off) 관계이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생각해보자. 출근하면 간식 유혹을 참아야 하고, 점심은 절반만 먹어야 하며, 퇴근 후에는 헬스장에 들르고, 집에 오는 길 튀김 가게 냄새까지 견뎌야 한다. 온종일 의지력을 총동원한 끝에 집에 도착한 순간, 거실 TV가 켜져 있는 것을 보고 폭발한다.
"보지도 않는 텔레비전은 왜 켜놓은 거야! 전기세 누가 내는 줄 알아!"
방문을 쾅 닫고 들어가 다이어리를 펼치면 이렇게 적혀 있다.
'올해 목표 1번 — 다이어트. 2번 — 화목한 가정 만들기.'
두 목표는 같은 날 같은 에너지 위에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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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4가지 해법
첫째, 의지력은 근육이다.
운동을 꾸준히 하면 근육이 붙듯, 의지력도 훈련으로 키울 수 있다. 천천히 흡수되는 음식으로 포도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충분한 휴식으로 컨디션을 관리하는 것이 출발점이다. "체력은 국력"이라는 구호가 70년대 표어처럼 느껴지겠지만, 목표 달성의 가장 중요한 슬로건은 지금도 그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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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유연한 계획과 에너지 사용 최소화.
다이어트와 금연처럼 서로 상충하는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지 않는 것이 좋다. 촘촘한 일일 계획보다는 오늘 못 해도 내일 하면 된다는 식의 느슨한 장기 목표가 더 유효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판단 자체를 줄이는 것이다. 알람이 울리면 '나갈까, 말까'를 고민하는 순간 이미 에너지가 소모된다. 오바마가 매일 입을 옷을 고민하지 않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결정할 일이 넘치는데 옷 고르는 데 에너지를 쓸 수 없다. 자명종이 울리면 생각 없이 일어나야 한다. 유혹을 참는 데 에너지를 쓰는 것보다, 애초에 유혹이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금연 구역 확대와 담배 광고 금지가 수많은 금연자를 만들어낸 것도 같은 맥락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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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자기 모니터링.
뇌의 인슐라(Insula) 부위는 자기 모니터링의 순간 가장 활성화된다. 카드 명세서를 확인할 때, 운동 거리가 찍힌 스마트폰을 볼 때, 거울 속 내 모습을 마주할 때. 사회심리학자 위클런드와 듀발에 따르면, 자의식은 현재의 나와 이상적인 내가 될 가능성을 비교하도록 부추기며 자기 조절을 돕는다.
시간 관리 앱, 식단 기록, 지출 내역, 운동 거리 — 이 모든 기록이 결국 목표 실행의 핵심 도구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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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단순하고 꾸준한 훈련.
위의 세 가지를 실천하더라도, 우리는 늘 좋은 환경에만 있지 않는다. 아프리카 탐험가 스탠리는 굶주림과 전염병, 동료들의 죽음이라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매일 아침 면도를 하고 글을 썼다. 조건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을 늘 예견하고, 그때에도 흔들리지 않을 절제된 루틴을 미리 훈련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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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차장은 이제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지금의 박 차장은 목표와 계획 대신 모니터링에 집중한다.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자기관리 앱에 입력하고, 낭비 요인을 발견하면 조정한다. 계획을 세워두고 아무것도 못 하는 것보다, 모니터링으로 발견한 것을 수정하는 방식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왜 이렇게 의지력이 부족할까'라는 자책도 사라졌다.
대신 의지력을 쓰지 않아도 되는 방식을 찾는다. 알람을 반드시 일어나서 꺼야 하는 위치에 두고, 핸드폰을 끄면 시간을 확인하지 않고 바로 노트북을 켠다. 와이파이는 비행모드로 설정해 인터넷 유혹을 차단하고, 곧바로 글을 쓰기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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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람잡는 AI
박 차장이 만다라트를 버린 건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에너지가 새는 구조를 바꾸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즘 회사는 그 에너지를 더 빨리 새게 만드는 기술을 동시에 들여오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AI입니다.
많은 조직에서 AI는 “이제 일이 줄겠지”라는 기대와 함께 들어오지만, 현실은 종종 반대로 갑니다. 자동화가 늘어날수록 사람은 AI가 낸 결과를 감시하고, 오류를 잡고, 책임을 지는 새로운 업무를 떠안게 됩니다. 그래서 일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 ‘형태만 바뀌고 늘어나는’ 역설이 생깁니다.
이건 오늘 GAM레터의 결론과 정확히 닿아 있습니다. 의지력은 ‘추가 결심’으로 늘리는 게 아니라, ‘결정해야 할 순간’을 줄여서 지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AI 시대의 목표 달성 전략은 더 단순해져야 합니다. “더 열심히”가 아니라, AI가 만든 일을 ‘내가 감당 가능한 만큼만’ 줄이는 규칙을 먼저 세우는 것. 오늘 소개할 기사 「사람 잡는 AI」는, 그 규칙 없이 AI를 도입하면 왜 개인과 조직이 더 빨리 소진되는지 보여줍니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60324060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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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AI시대 리더십" 을 다시 이야기 합니다.
팀원이 AI로 만든 결과물을 들고 옵니다. 10페이지가 아니라 30페이지, 보고서가 아니라 ‘의사결정’이 담긴 문서입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팀장님, 오늘 중으로 결재 부탁드립니다.”
리더가 괴로운 이유는 읽는 시간 때문이 아닙니다. 판단의 책임, 피드백의 부담,
그리고 “이 결과가 우리 팀에 남을까?”라는 축적의 불안 때문입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리더십의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AI 시대에도 리더의 역할은 여전히 같습니다. 다만, 방식이 달라졌습니다.
이제 리더는 ‘더 똑똑한 답’을 내는 사람이 아니라, AI 결과물을 이해하고(인식), 기준으로 판단하고(피드백), 팀의 자산으로 남기는(축적) 사람이어야 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3가지를 해결합니다.
① AI 결과물을 “빠르게 이해하는 법”
② AI 결과물을 “안전하게 판단하는 법”
③ 팀의 성과가 되도록 “축적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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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결과물이 회의실을 나가면 사라지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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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 루틴과 문서 구조로 자산화하는 방법
교육이 끝나면, 바로 남는 것(산출물)
당신의 고민을 “기술”이 아니라 “표준”으로 해결하는 프로그램
AI 결과물이 많아질수록, 리더는 더 불안해집니다. 그래서 필요한 건 ‘더 열심히 읽는 능력’이 아니라, 판단과 축적의 표준입니다.
AI 리더십 프로그램에서, 내일 바로 쓰일 해답을 가져가십시오.
AI리더십 프로그램 제안 요청 및 상담신청
https://thinkgam.com/cont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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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팀장프롬프트 : 순간의 판단을 돕는 30가지 질문
워낙 컨텐츠가 많고, 볼거리 읽을거리를 다양하게 접하지만
그래도 최고의 컨텐츠는 뭐니뭐니 해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적극적으로 작가의 생각과 내가 교감하는 그 순간의 상호작용은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다른 영상, 이미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희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읽으려고 사두었다가 아직 펼치지 못한 책 한 권 꺼내보시죠...
마땅한 것이 없다면 팀장프롬프트도 한번 권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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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캐럿 설명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CARAT 진단!! 아직 모르시나요? 요즘 제일 핫한 성격진단, 캐럿을 만나보세요~ 캐럿(CARAT, Core Attributes of Readiness and Attitude Test) 진단은 단순한 성격 유형 진단이 아닙니다.
조직심리학이 입증한 5개 영역, 12개 척도의 정밀 진단을 통해 조직 내 행동 및 성과를 정교하게 예측할 수 있는 과학적인 성격 진단 모델입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2026년 맞이 무료 진단 이벤트 및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일시] 2026년 3월 28(토) 10:30~12:00 AM 2026년 3월 30(월) 14:00~15:30 PM (2회차 중 1회만 참석하시면 됩니다)
[운영] 온라인 ZOOM
[비용] 무료 (* 사전 신청 필수 ~3/20)
* 조기 마감이 예상됩니다. 빠른 신청 필수입니다.
[신청방법] https://vo.la/YIPh96l * 신청자에 한해 진단링크를 보내드립니다. 진단 후 개인레포트(45p 분량)가 제공되며, 별도의 개별 디브리핑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설명회에서 구체적인 진단 해석 방법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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