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3, 18 GAM LETTER 92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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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AM Letter 편집자 장철우입니다.
주말에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같은 시간을 보냈는데도 대화가 묘하게 엇갈리는 순간이 있습니다. 누군가는 여행에서 무엇을 먹었고 무엇을 샀는지처럼 눈에 보이는 사실을 차근차근 이야기합니다. 반대로 누군가는 공연이 어떤 느낌이었는지, 그 순간 어떤 의미가 남았는지처럼 맥락을 먼저 꺼내기도 하죠.
둘 다 충분히 성실하게 말하고 있는데도, 이상하게 대화가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한쪽은 “그래서 핵심이 뭐지?”라는 느낌이 들고, 다른 쪽은 “그 디테일이 그렇게 중요할까?” 싶어집니다.
대화가 틀어진 것이라기보다, 서로가 정보를 정리하는 방식이 달라 같은 언어로 주고받지 못한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은 이런 순간을 ‘성격 차이’로 정리해 버리곤 합니다. 하지만 그 차이는 넘을 수 없는 벽이라기보다, 아직 여는 방법을 몰라서 닫혀 있는 문에 더 가깝습니다.
오늘 GAM LETTER에서는 그 문을 여는 방식을 차근차근 풀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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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와 N은 안맞는다?
대화 스위치가 꺼져있을 뿐입니다"
지난 주말에 뭐 했는지 한번 떠올려 보자.
A: "가족이랑 여행 갔는데 점심엔 회덮밥, 저녁엔 갈비구이, 다음날 아침엔 황태해장국 먹었어요. 중간에 쇼핑 갔다가 원하던 모자는 못 샀고요."
B: "홍대 공연 봤는데 대박이었어요. 눅눅한 날씨에도 저렇게 열정적이라니, 진짜 자기 일에 진심인 사람이구나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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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느 쪽으로 말했는가.
A처럼 말했다면 S(감각형), B처럼 말했다면 N(직관형)일 확률이 높다.
그리고 두 사람은 서로의 말을 들으며 속으로 같은 생각을 한다. "저 사람은 왜 저렇게 말하지?"
이것이 MBTI에서 S와 N의 차이다. 그냥 성격이 다른 게 아니다. 정보를 받아들이는 방식 자체가 달라 MBTI를 만든 브릭스 마이어스 모녀가 이 차이를 두고 "사람 사이를 가로막는 가장 큰 벽"이라고 표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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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와 N, 왜 이 차이가 가장 어려운가
MBTI 4가지 축 중에서 E/I는 에너지 방향의 차이고, T/F는 판단 방식의 차이고, J/P는 생활 방식의 차이다. 이것들은 결국 행동의 차이라서, 서로 이해하면 어느 정도 맞춰갈 수 있다.
그런데 S와 N은 다르다. 이건 행동이 아니라 정보를 받아들이는 방식 자체가 다른 것이다. 같은 회의, 같은 보고서, 같은 상황을 보고도 두 사람은 완전히 다른 것을 본다.
S(감각형)는 오감으로 현실을 수집한다. 눈에 보이는 정보를 논리적으로 처리하며, 지금 당장 주어진 일을 꼼꼼하게 해내는 데 강하다. 디테일이 이들의 무기다.
N(직관형)은 맥락과 의미를 먼저 파악한다. 구체적 정보보다 전체 흐름을 직관적으로 읽으며, 눈앞의 것보다 전체 그림을 머릿속에 그려놓고 움직인다. 방향과 가능성이 이들의 무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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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의 조언, 그런데 뭔가 부족하다
기존의 S/N 콘텐츠들은 대부분 이렇게 조언한다.
"S형 팀원에게는 디테일한 정보를 충분히 주고, N형 팀원에게는 큰 틀만 던져라."
"S형 상사에게 보고할 때는 수치와 현황 중심으로, N형 상사에게는 방향과 의미 중심으로 말해라."
틀린 말이 아니다. 하지만 이건 상대를 배려하는 방법이지, 내가 부족한 쪽을 보완하는 방법이 아니다.
문제는 조직의 일이 S와 N 모두를 동시에 요구한다는 것이다. 기획서 하나를 써도 방향과 명분(N의 영역)이 필요하고, 일정과 세부 실행계획(S의 영역)도 필요하다. N형이라고 디테일을 외면할 수 없고, S형이라고 맥락을 무시할 수 없다. 이 부분은 MBTI만으로는 해결이 안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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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책은 여기에 있다 - 해석수준이론
심리학자 Trope와 Liberman이 제안한 **해석 수준 이론(Construal Level Theory)**은 이 문제에 실용적인 답을 준다.
이 이론의 핵심은 딱 하나다.
사람은 심리적·시간적 거리에 따라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이 달라진다.
거리가 멀면 추상적·직관적으로 생각하고, 거리가 가까우면 구체적·감각적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이것은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조건의 문제다. 누구든 조건을 바꾸면 사고방식을 바꿀 수 있다.
예시 하나로 이해해보자.
같은 회사 직원 김대리가 횡령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김대리를 잘 모른다면, 즉 심리적 거리가 멀다면, 이 정보를 추상적으로 처리한다. "횡령이라는 범죄를 저질렀구나. 처벌받아야지." 큰 원칙과 가치 판단이 먼저 작동한다. N형처럼 생각하는 것이다.
반면 김대리가 작년까지 같은 팀에서 일하던 친한 동료라면, 즉 심리적 거리가 가깝다면, 바로 전화를 건다. "무슨 일이야? 자초지종을 들어봐야겠다." 구체적인 상황과 사실을 먼저 확인한다. S형처럼 생각하는 것이다.
같은 사람이, 같은 사건을, 거리 하나로 전혀 다른 방식으로 처리한다.
출장 예시도 같다.
한 달 뒤 출장이라면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든다. "왜 가는 거지? 이번 출장에서 무엇을 얻어와야 하지?" 목적과 방향, 즉 N형의 사고다.
그런데 내일 출장이라면 완전히 달라진다. "몇 시에 공항 가야 하지? 충전기 챙겼나? 아침은 어디서 먹지?" 일정과 실행, 즉 S형의 사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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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실제로 어떻게 쓰는가
이 원리를 이해하면, 내 성격 유형의 약점을 의도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
S형인 당신이 전략 회의에서 "큰 그림"을 말해야 할 때,
지금 당장의 숫자와 현황에서 의도적으로 눈을 들어라.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보면 된다.
"이 프로젝트가 1년 뒤에 어떤 의미를 갖게 될까?" "우리가 이걸 왜 시작했는가?" 시간 거리를 늘리는 질문 하나가 N형이 자연스럽게 쓰는 맥락 중심 사고를 열어준다.
N형인 당신이 실행 계획을 보고해야 할 때,
방향과 의미는 잠시 내려놓아라.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보면 된다. "이번 주 수요일까지 누가 정확히 무엇을 해야 하는가?" "지금 이 한 단계에서 실제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시간 거리를 바짝 당기는 질문 하나가 S형이 자연스럽게 쓰는 디테일 감각을 작동시킨다.
타고난 성격을 바꾸는 것이 아니다. S도 N처럼 생각할 수 있고, N도 S처럼 처리할 수 있다. 그 스위치는 이미 내 안에 있다. 거리를 조정하는 것,
그것이 전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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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I시대 리더십" 을 다시 이야기 합니다.
팀원이 AI로 만든 결과물을 들고 옵니다. 10페이지가 아니라 30페이지, 보고서가 아니라 ‘의사결정’이 담긴 문서입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팀장님, 오늘 중으로 결재 부탁드립니다.”
리더가 괴로운 이유는 읽는 시간 때문이 아닙니다. 판단의 책임, 피드백의 부담,
그리고 “이 결과가 우리 팀에 남을까?”라는 축적의 불안 때문입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리더십의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AI 시대에도 리더의 역할은 여전히 같습니다. 다만, 방식이 달라졌습니다.
이제 리더는 ‘더 똑똑한 답’을 내는 사람이 아니라, AI 결과물을 이해하고(인식), 기준으로 판단하고(피드백), 팀의 자산으로 남기는(축적) 사람이어야 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3가지를 해결합니다.
① AI 결과물을 “빠르게 이해하는 법”
② AI 결과물을 “안전하게 판단하는 법”
③ 팀의 성과가 되도록 “축적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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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결과물이 회의실을 나가면 사라지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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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 루틴과 문서 구조로 자산화하는 방법
교육이 끝나면, 바로 남는 것(산출물)
당신의 고민을 “기술”이 아니라 “표준”으로 해결하는 프로그램
AI 결과물이 많아질수록, 리더는 더 불안해집니다. 그래서 필요한 건 ‘더 열심히 읽는 능력’이 아니라, 판단과 축적의 표준입니다.
AI 리더십 프로그램에서, 내일 바로 쓰일 해답을 가져가십시오.
AI리더십 프로그램 제안 요청 및 상담신청
https://thinkgam.com/cont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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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계가 쓴 글을 읽는 다는 것은
S와 N이 안 맞는 게 아니라, 대화 스위치가 꺼져 있는 순간이 있습니다. 요즘 그 스위치를 더 자주 꺼뜨리는 환경이 하나 있죠. ‘AI가 만든 문장’입니다.
오늘 소개할 칼럼에서 김현호(보스토크프레스 대표)는, AI가 만든 문장이 읽히는 시대를 두고 “성급한 종말론에 투항하지 말자”고 말합니다. 글쓰기는 달라질 것이고, 언젠가 AI와 함께 지금껏 상상하지 못한 글을 쓰는 시대가 올 수 있다고요.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73730434&code=11171426&cp=nv)
이 이야기가 제 뉴스레터와 만나는 지점은 여기입니다. AI 문장은 종종 추상(N모드)에서 끝납니다. 그럴듯한 의미와 통찰은 많은데, 실행은 비어 있죠. 반대로 조직의 일은 결국 구체(S모드)로 내려와야 움직입니다. 누가, 언제까지, 무엇을, 어떤 기준으로.
해석수준이론이 말하듯 거리를 멀리 두면 추상적으로, 거리를 당기면 구체적으로 사고가 바뀝니다. 그래서 AI 문장을 읽을 때도 스위치를 켜는 질문이 필요합니다. “좋은 말이네”에서 멈추지 말고, “그럼 이번 주 수요일까지 누가 무엇을 하지?”로 내려오는 것. S/N은 성격이 아니라, ‘거리’로 켜는 모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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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팀장프롬프트 : 순간의 판단을 돕는 30가지 질문
워낙 컨텐츠가 많고, 볼거리 읽을거리를 다양하게 접하지만
그래도 최고의 컨텐츠는 뭐니뭐니 해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적극적으로 작가의 생각과 내가 교감하는 그 순간의 상호작용은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다른 영상, 이미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희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읽으려고 사두었다가 아직 펼치지 못한 책 한 권 꺼내보시죠...
마땅한 것이 없다면 팀장프롬프트도 한번 권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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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캐럿 설명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CARAT 진단!! 아직 모르시나요? 요즘 제일 핫한 성격진단, 캐럿을 만나보세요~ 캐럿(CARAT, Core Attributes of Readiness and Attitude Test) 진단은 단순한 성격 유형 진단이 아닙니다.
조직심리학이 입증한 5개 영역, 12개 척도의 정밀 진단을 통해 조직 내 행동 및 성과를 정교하게 예측할 수 있는 과학적인 성격 진단 모델입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2026년 맞이 무료 진단 이벤트 및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일시] 2026년 3월 28(토) 10:30~12:00 AM 2026년 3월 30(월) 14:00~15:30 PM (2회차 중 1회만 참석하시면 됩니다)
[운영] 온라인 ZOOM
[비용] 무료 (* 사전 신청 필수 ~3/20)
* 조기 마감이 예상됩니다. 빠른 신청 필수입니다.
[신청방법] https://vo.la/YIPh96l * 신청자에 한해 진단링크를 보내드립니다. 진단 후 개인레포트(45p 분량)가 제공되며, 별도의 개별 디브리핑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설명회에서 구체적인 진단 해석 방법을 확인하세요~
[문의] 영 PM 010-9955-7664 애니 PM 010-3566-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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