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1, 25 GAM LETTER 79호 |
|
|
안녕하세요 GAM Letter 편집자 장철우 입니다.
다음 중, 당신을 가장 곤란하게 만드는 순간은 언제일까요?
-
좋은 의도로 회의에서 “핵심만 말해주세요” 요청했다가 상대가 자신이 오랜기간 준비한걸 무시 했다며 기분나빠할 때
-
밤 11시, 졸린 눈으로 급히 답장했다가 다음 날 톤 때문에 오해가 커졌을 때
-
결과물은 괜찮지만 중간 보고를 건너뛰어 상사가 ‘깜짝 보고’에 당황했을 때
겉으론 ‘열심히’ 같지만 문제는 여기서 시작됩니다.
상대는 따로 묻거나 설명하지 않습니다. 대신 조용히 손절합니다.
“다음엔… 너랑 함께하기 어렵겠다.”
왜 ‘일 잘하는 사람’이 이런 함정에 더 자주 빠질까요? 선한 의도, 성급한 열심, 바쁠수록 생기는 소통의 빈칸—이 세 가지가 한 줄로 연결될 때 평판이 무너집니다.
오늘 GAM Letter에서는 체크리스트가 아니라, 보이면 안 되는 단 하나의 습관이 세 장면에서 어떻게 모습을 바꾸는지 살핍니다.
읽고 나면 회의실 앞 30초, 야간 메시지 전 1초, 중간 보고 한 줄이 신뢰를 지키는 스위치가 될 겁니다.
|
|
|
"직장에서 절대 보여서는
안되는 모습"
직장에서 절대 보이면 안 되는 모습이 있다며 뭘까?
이 질문에 단순이 '이런 행동은 하지 마세요' 라고 나열하는 것 보다는
조금 더 본질적인 이야기가 필요할 것 같다.
|
|
|
직장에서 문제가 되는 행동 대부분은 동료를 불쾌하게 만드는 행동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건,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자신의 의도가 나쁘지 않았다고 믿는다는 점이다.
“내가 기분 나쁘게 하려던 건 아니잖아.” “좋은 뜻으로 한 말인데, 왜 저렇게 받아들이지?”
의도는 좋았지만, 결과는 불쾌했던 것이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사람들은 ‘상대가 불쾌할 수도 있지만 내 진심을 알아줄 거야’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아주 큰 착각이다.
1. “부정 경험”은 "좋은 의도"보다 훨씬 쎄다
심리학의 대부분의 원칙과 이론은 찬성과 반대가 있어서 견해차를 드러내지만, 어떤 이론은 모든 학자들이 이구동성으로 그 원칙을 지지하기도 한다.
이처럼 모든 사람들이 동의하는 대표적인 이론중 하나가 바로 부정은 긍정보다 매우 쎄다는 이론이고
심리학에서는 이를 "부정성 편향(Negativity Bias)"이라고 한다. |
|
|
플로리다 주립대 로이 바우마이스터의 연구에 따르면,
부정적인 경험은 긍정적인 경험보다 4배 더 강하게 뇌에 각인된다.
한 번의 칭찬보다 한 번의 무시는 훨씬 오래 기억되고,
작은 실수 하나가 그동안의 노력마저 덮어버린다.
좋은 의도를 말보다 먼저 증명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일 잘하는 사람은 이렇게 생각한다.
“상대가 좋아할 일을 하기보다, 싫어할 일을 하지 말자.”
직장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칭찬보다 불쾌감을 주지 않는 말이 더 중요하다.
2. 감정이 바닥났을 때는, 말하지 말아라
이팀장은 평소 온화하고 배려심 많은 리더로 소문난 사람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3주간 계속된 프로젝트 야근에 완전히 지친 상태에서 팀원의 작은 실수에 이렇게 말해버렸다.
“이걸 내가 몇 번을 설명했어야 알아듣는 거야? 다른 팀원들은 안그러는데 왜 너만 이래?”
순간, 팀원은 고객을 숙였고, 회의실 공기가 얼어붙었다.
그리고 다음 날, 이팀장은 극심한 자책감에 빠졌다.
“왜 그랬을까… 나답지 않았는데.” |
|
|
이게 바로 **자아고갈(Ego Depletion)**이다.
심리학자 바우마이스터는 말한다.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을 때, 우리 뇌의 감정조절 능력, 언어 제어능력, 공감 능력이 확 떨어진다. 마치 휴대폰 배터리가 10% 남았을 때처럼, 우리의 자제력도 바닥이 난다.
이럴 때 나오는 말은 대부분 ‘후회할 말’이다.
해결책은 간단하다. 소통을 멈추는 것이다.
야근으로 지쳐 있을 때, 메일을 보내면 안된다. 스트레스가 극심할 때 카톡을 하면 안된다.
지쳐있는 상태에는 팀원에게 피드백 주면 안된다.
일단 멈추고, 쉬어야 한다. 그래야 감정이 회복되고, 말이 돌아온다.
3. 예측 불가능한 사람은 신뢰받지 못한다
김대리는 성과가 좋았다. 맡은 일을 잘 해냈고, 결과물의 퀄리티도 훌륭했다.
그런데 중요한 프로젝트 때마다 김대리는 제외되고 팀 구성이 되었다.
궁금해서 물어보니 주변 사람들은 답변이 한결같다.
"김대리요.. 일은 잘 해요.. 근데..같이 일하긴 힘들어요, 메시지 답장은 언제 올지 모르겠고, 중간 보고도 안 하고, 갑자기 연락도 안 되고, 결과물은 괜찮은데 그 과정이 너무 불안해요.."
신뢰의 본질은 ‘예측 가능성(Predictability)’이다.
“이 사람이라면 언제쯤 답이 오겠지.”
“이 사람이라면 이런 방식으로 대응하겠지.”
"이 사람은 이 정도 해주겠지" |
|
|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행동이 들쭉날쭉하면 사람들은 그를 멀리한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회사에서 절대 보여서는 안되는 모습을 정리해보자
하나, 상대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 보다, 싫어하는 일을 하지 말자.
둘, 피곤하고 지칠 때는 소통을 멈추자
셋, 예측가능한 사람이 되자
이 세 가지는 평범해 보여도 지키기 쉽지 않다.
하지만 이런 모습을 보이는 사람은 성공하는 사람이 아닌 신뢰받는 사람으로 남는다.
그리고 직장에서 정말 오래 가는 사람은, 바로 그런 사람이다 |
|
|
1. 막나가는 변호인들 다시 감치...
내란 재판을 받고 있는 김용현 장관의 변호인들이 법정에서의 돌출 언행과 절차 무시는 실력 논쟁을 ‘태도 이슈’로 순식간에 뒤집습니다.
이 장면은 이번 GAM Letter의 주제 —“직장에서 절대 보이면 안 되는 모습”—의 핵심을 현실 정치‧사회 무대에서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
부정성 편향: 한 번의 막말·모욕은 수십 번의 성과를 덮습니다. 조직은 결과보다 먼저 규범을 지키는 태도로 신뢰를 판별합니다.
-
예측 가능성의 붕괴: 절차를 건너뛰고 톤이 요동치면, 상대는 능력이 아니라 리스크를 먼저 봅니다.
-
피로/감정 관리 실패의 비용: 격한 순간의 한 마디가 평판을 장기 부채로 바꾸죠.
이번 뉴스는 메시지를 분명히 합니다. 능력보다 먼저 보이는 건 태도이며, 태도는 규범·예측 가능성·감정 통제라는 세 축으로 판단됩니다. 이 세 축이 무너지면, 실력조차 변론의 기회를 잃습니다.
|
|
|
2. 직장생활에서 일을 더 잘하고 싶으신가요?
AI시대 사람은 어떻게 일을 해야 할까요?
실무자로서 업무 구조화가 필요하세요?
그렇다면 GAM컨설팅과 상의해보세요.
여러분의 직장생활의 다양한 원칙과 꿀팁, 다른 시선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어 드립니다.
GAM컨설팅은 17년간 심리학과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기업교육 현장에서 구성원들의 성과와 성장을 함께 해온 기업교육 전문 기관입니다.
지금 GAM컨설팅에 문의해보세요.. |
|
|
3. 조직소통, 커뮤니케이션, 성격진단, 갈등관리 방법이 궁금하신가요? 더 자세한 직장내에서 관계전략을 알고 싶으시면 유튜브 채널 "모두의 강사"에서 해결해보세요.
실무에 바로 쓸 수 있는 꿀팁들이 가득합니다.
당신의 업무 스킬 업그레이드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GAM컨설팅은 기업교육, 심리학학습, 1인기업가 양성 기관으로
- 뉴스레터 GAM Letter
- 유튜브 채널 "모두의 강사" 두가지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모두의 강사"의 구독자가 되어 주세요..
뉴스레터에서 보지 못한 수만은 이야기와 내용들을 영상으로 실감나게 보실수 있습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