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27 GAM LETTER 54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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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이라면 팀원들을 끝까지 책임져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이런 질문은 참 이상하게도 팀장 자신보다도 팀원들이 자주 던집니다.
‘리더라면 포용력이 있어야지’,
‘조직은 가족 같은 곳이니까’,
‘사람을 쉽게 포기하면 안 된다’는 말들은 언제나 그럴듯합니다.
물론 팀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다양한 사람을 포용하고 함께 성장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누군가 조금 느리더라도 기다려주고, 실수를 반복하더라도 다시 한번 기회를 주는 일은 리더십의 중요한 미덕이지요
그런데 정말 모든 경우에 그래야만 할까요?
팀원 한 사람을 지키려다 나머지 모두가 지치고 상처받는다면, 그건 과연 포용일까요? 혹은 방임일까요?
이번 GAM Letter에서는 팀장이 어쩔 수 없이 '손절'을 선택해야 하는 세 가지 팀원유형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모두를 위하는 결정이 때로는 누군가를 내려놓는 것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현실적인 리더십의 면모를 함께 살펴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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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손절해야 할 팀원유형 3가지
팀장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다양한 팀원들을 포용하며 팀을 이끄는 것이다. 하지만 때로는 포용보다 ‘손절’이 필요한 순간이 온다.
왜일까? 특정 팀원이 다른 팀원들에게 악영향을 미치고, 팀 전체의 분위기와 성과를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썩은 사과 법칙
‘썩은 사과 법칙’이라는 개념이 있다. 사과 상자에 썩은 사과 하나가 있으면, 이를 빨리 제거하지 않으면 나머지 사과까지 모두 썩게 된다. 팀에서도 마찬가지다. 단 한 명의 팀원으로 인해 분위기가 망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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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팀장이 반드시 손절해야 할 팀원은 어떤 유형일까? 다음 세 가지 유형을 소개한다.
첫째! 대안 없이 비판만 반복하는 팀원
팀 실적이 좋지 않아 연일 고전을 하던 장 팀장은 회의 시간에 아이디어를 모으자고 제안하자 몇 명이 의견을 제시했다.
“특별 이벤트를 해보면 어떨까요?”
그러자 최 차장이 말했다.
“그거 한다고 매출이 오르겠어? 해봐서 아는데, 힘만 들고 고생만 하지 성과는 없어요. 괜히 직원들만 힘들다구.”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홍보를 강화해보면 어떨까요?”
“요즘 인플루언서 비용이 얼마나 비싼 줄 알아? 예산으론 제대로 된 사람 잡기 어렵고, 잡아도 큰 효과 없어.”
무엇을 제안하든 부정적으로 반응한다. 왜 안 되는지는 그럴싸하게 설명하지만, 뭘 해야 하는지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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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런 부정적인 태도가 본인에게만 그치지 않고 팀 전체에 전파된다는 점이다.
심지어 팀장 앞에서는 조용히 있다가도, 실행 단계에서는 후배들에게 힘 빠지는 말을 흘리며 사기를 꺾는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부정성 편향(Negativity Bias)’은 이런 현상을 설명한다. 우리는 10번의 칭찬보다 한 번의 비난을 더 오래 기억한다. 단 한 명의 부정적 인자가 다수의 긍정적 분위기를 이길 수 있는 이유다.
따라서 팀장은 다음 질문을 반드시 던져야 한다.
“그럼, 당신의 대안은 무엇인가요?”
정상적인 비판이 아니라, 대안 없는 부정만 반복한다면 손절이 필요하다.
둘째! 공을 가로채는 팀원
팀장이 해야 할 일 중 하나는 팀원의 기여도를 공정하게 관리하는 일이다.
어느 날 임원 대상 팀 프로젝트 발표가 잡혔다. 아이디어 구상부터 자료 수집, PPT 작성까지 대부분의 작업은 김 과장이 도맡아 했다. 그런데 발표자를 정하는 시점에서 이 과장이 나섰다.
“제가 발표하겠습니다.”
김 과장은 발표 능력 측면에서 이 과장이 더 낫다고 판단해 양보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사장님은 자료도 훌륭하고 아이디어도 참신하다며 발표자였던 이 과장을 극찬했다. 질문을 쏟아냈고, 이 과장은 마치 모든 일을 자신이 한 것처럼 능숙하게 대답했다.
그 순간, 조용히 음료를 정리하던 김 과장은 씁쓸함을 삼켜야 했다.
문제는 팀장이 기여 내역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사장 앞에서 김 과장의 공을 언급할 기회가 있었지만, 모르고 지나쳤다. 뒤늦게 술자리에서 이야기를 들은 팀장은 미안함을 느꼈지만 이미 늦은 후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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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장은 늘 이랬다. 힘들고 보이지 않는 일에는 소극적이고, 임원 앞에서 드러나는 일에만 열정적이었다. 협업이 필요할 때는 “바쁘다”며 빠지면서, 겉으로 드러나는 성과만 챙기는 태도는 팀 내 불균형을 심화시켰다.
결국 팀장은 결과뿐 아니라, 과정에서의 기여도를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불공정한 보상은 팀원들의 사기를 꺾고, 우수 인재들이 팀을 떠나는 원인이 된다.
셋째! 거짓말하는 팀원
세 번째는 가장 위험한 유형이다.
거짓말 자체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본인이 거짓말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어제 고객과 만나서 합의했습니다.”
이 대리의 보고를 팀장은 그대로 믿었다. 하지만 고객과 통화해보니 그런 합의는 없었다.
이 대리를 불러 재확인하자 그는 이렇게 답했다.
“아… 팀장님이 ‘합의’로 이해하신 거군요. 저는 ‘협의’라는 의미였습니다. 완전한 합의는 아니었고, 가격 쟁점이 남아 있었습니다.”
이처럼 교묘하게 말을 바꾸며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는 팀의 신뢰를 근본적으로 무너뜨린다.
업무 보고, 마감 기한, 출장 등 다양한 영역에서 허위 정보를 제공하고, 출장 중 개인 용무를 보는 일까지 생긴다. 결국 다른 팀원들이 그의 말이 사실인지 확인해야 하고, 이는 시간과 자원의 낭비로 이어진다.
이럴 경우, 팀장은 거짓말이 드러날 때마다 즉시 지적해야 하며, 잘못된 행동임을 명확히 인식시켜야 한다. 단 한 번이라도 묵인하면, 그는 앞으로도 같은 방식으로 행동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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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세 가지 유형은 많은 팀장들이 "내가 고치면 바뀔 수 있다", "이 정도는 감당할 수 있다"고 믿고 시도하지만, 대부분 실패로 끝난다. 왜냐하면 이는 단순한 역량의 문제가 아니라 정직성과 태도, 즉 성격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역량이 부족한 팀원은 팀장이 가르칠 수 있다. 또한 역량은 영역 특성에 따라 다른 업무로 재배치해 반전을 이끌 수 있다. 그러나 태도, 특히 성격적 요소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
따라서 이 세 가지 유형 중 하나라도 팀원에게서 발견된다면, 무리하게 바꾸려 하기보다 조직 전체를 위해 과감히 손절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
물론 마음이 아플 수 있고, 인간적으로 너무한 결정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그로 인해 피해를 보는 다른 팀원들을 생각해보라. 당신의 우유부단함이 오히려 팀의 유능한 구성원들을 떠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좋은 팀장은 모두를 품는 사람이 아니라, 팀 전체를 지켜낼 줄 아는 사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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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번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는 토요일이 아닙니다!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이번주 토요일 사전투표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이번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는 토요일이 아니라
5월 29일 목요일과 30일 금요일 입니다!
사전투표는 전국의 아무 투표소나 가능하지만, 본 투표는 반드시 자신의 거주지 정해진 투표소에서만 가능합니다. 현재 본인이 투표하시기 편한 장소에서 투표를 할 것을 고려해서 사전투표가 나은지, 본투표가 나은지 잘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단 사전투표는 토요일이 아니라 목,금 입니다.
얼마전 끝난 재외국민 투표에서 자동차로 1,000킬로를 달려와 투표했다는 분들도, 비행기로 2박3일 일정 잡아서 투표하고 가신다는 분들을 생각해보면 우리의 작은 귀찮음을 잠시 내려놓으시고 역사적 투표에 반드시 권리를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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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GAM Letter는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교육 전문가들인 강사, 교육담당자, 컨설턴트에게 주1회 이상 정기적으로 발송되는 기업교육 전문 뉴스레터 입니다.
직장생활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슈와 의견, 소식등을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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