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리더는 답보다 질문을 설계한다
기업교육을 하며 발견한 공통점이 있다.
성과가 좋은 팀장은 문제를 빨리 해결하는 사람이 아니라 문제를 정확하게 정의하는 사람이었다.
그들이 만드는 질문은 보통 네 단계를 거친다.
첫째, 현상을 숫자로 바꾼다.
"요즘 성과가 안 좋다." 가 아니라
"지난 4주 평균 목표 달성률이 88%에서 72%로 떨어졌다."
이렇게 추상적 감정을 구체적 사실로 바꾼다.
둘째,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찾는다.
대부분의 문제는 변화가 시작된 시점 근처에 원인이 숨어 있다.
사람이 바뀌었는지, 프로세스가 바뀌었는지, 시장 환경이 바뀌었는지를 먼저 확인한다.
셋째, 원인 가설을 세 가지 정도 세운다.
예를 들어
- 리소스 부족인가?
- 우선순위 혼란인가?
- 역량 미스매치인가?
가설이 있어야 검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증거를 찾는다.
회의에서 의견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확인하고, 현장을 관찰하고, 구성원을 인터뷰한다.
좋은 팀장은 추측으로 결론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증거를 가지고 판단한다.
그래서 AI를 잘 활용하는 팀장은 AI에게 이렇게 질문한다.
"최근 전환율이 15% 하락했다. 비슷한 사례와 원인을 찾아줘."
반대로 AI가 조직을 끌고 가는 팀의 팀장은 이렇게 말한다.
"AI가 이렇게 추천했으니까 그대로 해보자."
두 조직의 차이는 크다.
사람이 문제를 정의하고 AI가 돕는 조직과
AI가 방향을 정하고 사람이 따라가는 조직은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든다.
팀장의 역할은 답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질문의 방향을 결정하는 사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