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6, 24 GAM LETTER 5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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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잘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말할까요?
그들이 내뱉는 말은 단순한 표현이 아니라, 사고방식과 태도의 반영입니다.
더 흥미로운 사실은, 이런 말 습관을 따라 하기만 해도 실제로 일의 결과가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일의 실력은 단순히 재능이나 경험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말을 자주 하느냐는 그 사람의 업무 이해도, 협업 태도, 문제 해결 능력을 드러냅니다.
다시 말해, '말'이 곧 '일'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건 단지 베테랑 실무자만의 이야기로 끝나지 않습니다. 이제 막 일을 배우는 신입사원도, 팀장의 리더십을 고민하는 관리자도, 자신이 어떤 언어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사람처럼 일할 수 있습니다.
이번 GAM Letter에서는 "일 잘하는 사람들"의 언어 습관 세 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저 흉내만 내도, 분명 일에 대한 태도와 결과가 달라질 것입니다.
이제, 어떤 말들이 우리를 '일 잘하는 사람'으로 바꿔놓는지 함께 살펴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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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사람의 말하기 습관 3가지
"그 사람은 일을 참 잘해"
회사에서 이 말을 듣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말하는 습관이다.
업무능력이 뛰어난 사람일수록 말하는 방식에도 특징이 있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처음엔 일을 잘 못하던 사람도 이런 말하기 습관을 꾸준히 연습하면서 점차 일 잘하는 사람으로 변하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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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자주 사용하는 세 가지 습관 말하기를 소개한다. 이 글을 읽고 나면 당신도 당장 말투부터 바꾸어 싶어 어질지도 모른다.
1. 우리가 빼먹은 게 뭐지? -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질문
어느 회의에서 ‘애자일 조직문화’를 전사적으로 도입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진
행 중이다.
한 실무자가 다음과 같이 보고한다. “우리회사와 유사 업종 30개 회사를 조사한 결과, 25개 기업이 애자일을 도입한 후 업무 효율과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우리도 도입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 보고 이후 어떤 질문들을 할까? “그 30개 기업은 어떤 기준으로 선정했죠?” “우리가 그들과 유사한가요?” “나머지 5개는 왜 실패했나요?”
대부분 질문은 보고자가 제시한 내용에 대한 맞고 틀린가에 대한 질문이다. 물론 중요한 질문이다. 하지만 정작 가장 핵심적인 질문은 빠져 있다.
“애자일을 도입하지 않았지만 성과를 낸 회사도 있지 않나요?” 이 질문이야말로 애자일 도입과 성과 향상 사이의 인과관계를 검증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질문이다.
만약 애자일을 도입하지 않았음에도 성과를 낸 회사가 많이 있다면 애당초 애자일 도입과 업무성과는 인과관계 자체가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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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우리는 존재하는 것에는 집중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것에는 쉽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가시성 편향(visibility bias)이라고 부른다. 눈에 보이는 정보에만 주의를 기울이고, 보이지 않는 가능성은 간과하는 인지적 오류이다.
그래서 일을 잘하는 사람은 언제나 이렇게 질문한다. “우리가 빼먹은 게 뭐지?” “지금 논의에서 빠진 요소는 없을까?” 그들은 보이지 않는 것을 말로 끌어내는 능력이 있다. 그리고 이 질문 하나가 팀의 사고 수준을 완전히 바꿔놓는다.
2. "팀장님이 도와주신 덕분입니다." - 공을 나누는 말하기
일 잘하는 사람들이 칭찬을 받았을 때 가장 자주 하는 말이 있다.
"다 팀장님이 도와주신 덕분입니다"
도움을 실제로 받았든, 받지 않았든 관계없다. 이 말이 목적은 공을 위로 올리는 것이다.
기업교육에서 만난 수많은 임원들이 임원되고 싶은 후배들에게 비법을 한가지만 알려달라고 하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조직 내에서 빨리 성장하려면 반드시 자신의 직속 상사를 성공시켜야 한다고 한다.
상사를 성공시킨다는 것이 뭘까?
나의 팀장이 상무님께 또는 본부장님께 인정받도록 돕는 것이다.
이렇게 하려면 단순히 일을 잘하는 것 만으로는 부족하다.
지시하는 것을 이행하는 것은 기본이고 그 외 추가적으로 더 실행해서 보고할 만한 것은 없을까? 더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만한 것은 없을까?를 고민하면서 업무를 성숙시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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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칭찬을 받으면, 이렇게 말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팀장님이 큰 방향을 잡아주셔서 그럴 수 있었습니다”
“저는 팀장님이 지시하신 걸 잘 따랐을 뿐입니다”
이 말은 단순한 미덕이 아니라 전략적 언어습관이다. 사람은 인정받고 싶어하는 존재이며, 그 욕구를 타인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방식으로 채우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큰 인정으로 돌아오게 되어 있다.
3. "한번 해보겠습니다" - 기회를 잡는 말하기
일을 잘하는 사람의 마지막 특징이 있다면 자신이 싫어하는 일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이라는 것이 옆에서 보기에 되게 그럴듯한 일이 있지만, 반면에 내가 이런거 하려고 그 많은 돈을 들여서 대학을 졸업했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일이 있다.
요즘 신입사원들은 "저는 상품기획하러 왔습니다. 저는 사업을 만들려고 왔습니다." 이렇게 말한다.
이런 그들에게 오타체크하고, 단체메일 보내고, 비품 운반하는 등의 일은 너무 단순하고, 자신이 해야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 잘하는 사람은 어떤 일이 주어져도 그것을 자신의 호불호에 따라 판단하지 않는다
이 일이 과연 팀에 도움이 되고, 조직에 필요한 일인가? 를 기준으로 결정한다.
그리고 대부분
“한번 해보겠습니다” 라는 말로 대답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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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이 낯설고, 어려워보이고, 실패 가능성이 높을 때 일을 꺼리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일 잘하는 사람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이 일은 나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배우는 기회다라는 성장 마인드셋으로 이렇게 말한다.
“한번 해보겠습니다.”
일잘하는 사람의 말하기 습관을 정리하면 이렇다.
첫째, "우리가 빼먹은 게 뭐지?" 보이지 않는 것을 찾아 질문한다.
둘째, "팀장님 덕분입니다" 공을 나누는 말로 신뢰를 쌓고기회를 만든다.
셋째, "한번 해보겠습니다" 두려움보다 성장을 선택한다.
말투는 단순한 습관이 아니다. 말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결국 평가도 달라진다. 아직 일에 자신이 없다면, 우선 말하는 습관부터 바꿔보는 건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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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마을호 몰던 중에 장관 지명 소식듣다
어제 새 정부가 11명의 신규 장관후보자를 지명했는데 제 눈에 가장 뜨인 것은 철도공사 기관사의 노동부 장관 지명이었습니다.
그는 지명 이후 오전에 열차운행이라 핸드폰이 차단되어 있었다고 말하면서 한시간 후에 다시 운행을 해서 또 차단될 예정이니 양해를 바란다고 하면서 "마지막까지 안전운행 하겠습니다" 라고 인사했습니다.
꾸준히 자신의 현장에서 자신의 일을 하다가 장관으로 지명받는
마치 유럽의 어느 먼 나라 동화속에서 있을법한 이야기가 우리의 현실로 나타난 것이 모든 일하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소식이었습니다.
자신이 담당하는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일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반영해주는 장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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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을 잘한다는 것의 의미, 일을 잘하는 방법, 일을 잘하는 사람들의 소통, 이 모든 것을 담은 내용의 프로그램을 구성하였습니다.
높은 성과를 꿈꾸는 우리 모두의 과정
당신과 팀의 모든 구성원들이 일잘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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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GAM Letter는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교육 전문가들인 강사, 교육담당자, 컨설턴트에게 주1회 이상 정기적으로 발송되는 기업교육 전문 뉴스레터 입니다.
직장생활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슈와 의견, 소식등을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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