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25 GAM LETTER 4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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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스레터 발행인 장철우 입니다.
요즘 우리사회 분류의 방식을 알고 계신가요?
"내란선동자 vs 헌법수호자"
"넷플릭스 정주행러 vs 유튜브 숏폼러"
"아침형 인간 vs 올빼미족"
세상을 각자의 방식으로 분류하고 그 분류에 의해 살아갑니다.
과거 정치권에서는 '프레임 전쟁'이 한창이었습니다. 상대의 프레임에 말려들지 말고, 자신만의 프레임으로 반격하여 이슈의 주도권을 잡으라는 전략이 주를 이뤘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프레임'이란, 결국 세상을 바라보는 분류의 틀입니다. 자신에게 유리하고 상대에게 불리한 분류를 통해, 모두가 그 관점에서 사안을 인식하도록 만드는 것이죠.
하지만 저는 이보다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우리는 과연 이러한 분류를 스스로 인식하고 있을까요?
아니면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분류에 따라 무의식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걸까요?
많은 사람들이 타인이 설정한 분류 속에서, 그 안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죽을힘을 다해 뜁니다.
그러다가 그 죽을힘을 다했던 누군가의 분류가 허상에 불과 했음을 깨닫는 순간, 깊은 허탈감에 빠지게 됩니다.
당신은 스스로 분류하고 계신가요? 아니면 남이 해준 분류대로 살아가고 계신가요?
지금 이 순간, 당신만의 관점으로 세상을 분류해보세요.
그렇지 못하면, 세상이 정한 분류 속에서 끝없이 달리다 지쳐버릴지도 모릅니다.
이번 GAM Letter 41호에서는 분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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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를 할때 꼭 생각할 세가지
책을 읽다가 한 대목에서 인상을 찌푸렸다.
"회사에 가게 되면 일이 주어진다. 그 일은 세 가지로 나뉠 수 있다.
하나! 어려운 일, 둘! 귀찮은 일, 셋! 일 같지도 않은 일
어려운 일은 열심히 해서 해라, 귀찮은 일은 귀찮지만 자신을 잘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해라, 일 같지도 않은 일은 나중에 거절해야 하지만 일단 해라.."
읽으면서 많이 당황했다.
내가 모르는 작가의 글 쓴 의도가 있었겠지만 분류를 이런 식으로 하고 이렇게 글을 풀어가다니..
우리는 어떤 주제, 대상에 대해 분류할 때 세 가지를 고민해야 한다.
첫째 MECE(Mutual Exclusive Collectively Exacutive)한가? 이다.
매킨지 컴패니의 문제해결 방식 중 하나인 중복과 누락 없는 분류이다.
즉 분류를 하되 그 분류의 각각은 중복되서는 안되고, 전체를 합하면 기존 주제를 모두 포괄할 수 있어야 했다. 그것이 MECE한 분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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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일, 귀찮은 일, 일 같지도 않은 일 이렇게 분류를 하면 이 세 가지로 전체 모든 일을 포괄 하면서 각각의 분류는 중복되지 않아야 한다.
그런데 이는 전형적인 중복 분류이다.
어려우면서 귀찮고, 일 같지도 않은 일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가..
또한 각각의 분류의 합이 전체의 일을 포괄하지도 않는다.
쉽고, 재미있고, 일 같은 일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둘째는 레벨이 같아야 한다.
휴가지를 분류하는데 산, 강, 경포대 이렇게 분류하는 경우는 없다. 레벨을 맞추기 위해 경포대를 바다로 바꾸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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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분류기준에 따라 내용을 분류하면 양적 균형이 이루어 져야 한다.
이를테면 재미있는 일, 재미없는 일 이렇게 분류하였는데 만약 95%가 재미없는 일에 속해 있다면 양적 균형이 깨진 분류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 이게 가장 중요한데.. 그 분류가 의미 있고 가치 있어야 한다.
즉 실익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위 책에서 가장 화가 났던 점은 일을 어려운 일, 귀찮은 일, 일 같지도 않은 일 이렇게 분류하고 그에 대한 해결방법이 모두 같았다는 것이다. 모두 열심히 하라는 것이다. 그럼 도대체 왜 그렇게 분류했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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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분류의 의미가 있으려면 각각의 솔루션이 달라야 한다.
어려운 일은 물어봐라, 귀찮은 일은 시간을 몰아서 해라, 일 같지도 않은 일을 위임하거나 거절해라..
이렇게 솔루션이 달랐다면 최소한 분류의 실익은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었을 것이다.
처음 강의를 배울 때 나의 멘토셨던 강사님이 말하기를
세상을 지배하는 사람 중의 하나는 남들이 하지 않는 분류를 자기만의 관점에서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분류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당신은 세상을 어떻게 분류하는가?
아니 지금 당면한 문제를 어떻게 분류하는가?
그 분류는 세 가지 조건을 가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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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 헌법재판소 최후진술이 있는 날입니다. 이것으로 고구마 두개쯤 먹고 꽉 막힌채로 답답한 가슴을 두들겼고, 저런 리더를 그동안 리더라고 뽑아놓고 살아왔단 말인가? 라는 자괴감의 시간들도 이제 종착역에 다다릅니다.
보름후쯤 결과가 나올겁니다.
지치고 힘들겠지만 곧 최종결과의 순간까지 따박따박 걸어가야 하겠습니다.
국민여러분 그동안 참느라고 고생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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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고민을 항상 함께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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