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잘하면 좋지만 둘 중 하나만 잘할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유능함과 인간미 어떤 것이 더 중요할까?
교육현장에서 이 질문을 던지면 교육받으시는 팀장님들 70프로 이상이 유능함을 선택하겠다고 한다.
아무래도 팀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 성과를 내는 것이고, 또한 사람 좋은 팀장으로만 남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답은 그렇지 않다.
유능함과 인간미는 놀랍게도 아주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고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우 큰 차이를 보인다.
먼저 유능함은 영역특정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
즉 유능함의 분야가 정해져 있으며 모든 상황에서 일관적인 평가를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 팀장이 영업을 잘하지만 기획에서는 역량이 부족할 수 있고, 단기성과는 잘 내지만 장기 프로젝트에는 부적합할 수 있다는 뜻이다.
반면 인간미는 영역 일반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는 어떤 상황에서도 그럴 것이다라는 일관적 인식을 말한다.
한번 인간미가 없는 사람으로 느껴지면 그 사람은 다른 장면에서도 인간미가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 또한 한번 찍히면 이후에 인간미 좋게 보이는 행동도 의심을 받는다.
결국 유능함은 얼마든지 다른 영역으로 보완이 가능하지만 인간미는 이후 보완이 불가능하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어서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인간미를 먼저 갖춰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리더는 타인에게 인간미가 낮게 인식되는 것을 항상 경계해야 한다고 한다.
당신이 팀장이라면 아니 누구라도 조직생활에서 먼저 인간미를 갖추고 타인을 대하기를 바란다.
개별적인 배려와 한 명 한 명에 대한 관심으로 인간미를 구축하고 관계를 튼튼히 해놓아야 한다.
그리고 거기서 멈추지 말고 유능함을 반드시 추가해야 한다.
조금 더디더라도 이 역시 리더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역량이기 때문이다.